로마에서 있었던 땀이 줄줄나던 일



마지막날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공항에서 티켓을 끊는데 보면 좌석표와 항공권(영수증 같이 생긴놈)을 같이 주잖습니까.

사실 좌석표는 덤이고 항공권이 메인디쉬인데


....아나 십라 비행기를 타본적이 있어야지 그게 중요하다는걸 알지



티켓 끊고 나서 면세점에서 항가항가 거리면서 쇼핑을 하다보니
(다빈치 공항 면세점 킹왕짱)
면세점에서 계산할떄 좌석이 적혀있는 표를 요구하더군요.

근데 항공권이 좌석표 뒤에 끼워져있었는데,
그대로는 불편하길래 전 그게 중요하단걸 모르고 떄서 대충 가방안에 쑤셔넣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놈


쇼핑 끝내고 탑승라운지 근처에서 ㄲㄲㄲㄲㄲ거리다가 시간 됐길래 줄을 섰습니다.

전 일행 제일 뒤에 섰는데.
다른 분들 다 들어가고 저도 항가항가 거리면서 당연히 표같이 생긴(..) 좌석표를 내밀고 들어가려 한 그 순간.



....제지하더군요.



......존나 급당황.


영어로 뭐라 하는건지 이태리어로 뭐라 하는지도 못알아듣겠는 상황. 뭘 내놓으라고 하는거 같긴 한데

아 대체 뭘 내놓으라는겨


뒤에 줄 좍 서있는 상태에서 뻘뻘 거리다가 결국 옆으로 빠졌습니다. 그때 한국인 직원 한분 오더니

항공권내야한다 하시더군요.

솔직히 이떄까지 항공권 까먹고 있었습니다.

카오스에서 안티 쿨탐인데 메가엑스 스턴쳐맞고 핵 쳐맞은 느낌.

물론 저는 쿨했기 떄문에






(은)는 페이크고 존나 떨었음.


나중에 비행기 탑승해서 입고 있던 AS로마 80주년 티셔츠 보니까 땀에 쩔어있더군요.

그렇게 사람 조마조마하게 했던 항공권은 다행히 손가방안의 비닐 봉지안에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한게, '설마 이 안에 있겠냐'하면서 마지막까지 뒤지지 않은 비닐봉지였는데 정작 티켓이 나온건 그 안이었다는거.






....비행기 탈떄 조심해야겠습니다. 잘못하면 국제미아되서 터미널 속편 찍을 뻔 했습니다.


 

by 다스베이더 | 2007/09/16 02:04 | 잡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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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겨리 at 2007/09/16 02:08
터미널 속편 -ㅅ-;; 안습이군요
Commented by Hitzgaya at 2007/09/16 11:34
아 아깝다(?)
Commented by lemmon at 2007/09/16 17:38
아아~~ 수능 나랑 같이 봤을수도 있었는데~~[<----]
Commented by Peridot at 2007/09/16 18:51
........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셨을 두가지 기분.

공포, 당혹감.

그래도 무사귀환하셨으니 그게 다행.
Commented by Kyrie_KNOT at 2007/09/17 15:45
우우,나도 해외여행 가보고 싶어 ㅠㅠ...
Commented by 적절한Curse씨 at 2007/09/17 18:50
일단 눈에 들어온건 AS로마 80주년 티셔츠...........색히 부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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