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7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이들.

21세기가 시작된지 벌써 7년째인데 웹에서는 아직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DC특정갤들을 다니다보면 고담대구가 어쩌고 운운하는 정도는 차라리 귀엽습니다. 가끔은 아주 노골적으로
'전라도놈들 다 죽어라'
'경상도놈들은 친일파 자식새끼들이 입만 살았네'
하며 노골적으로 서로에게 증오를 내보이는 사람들이 있다지요.
특히 지금 저희 세대에 비해 지역감정이 뚜렷이 남아있던 중장년층분들이 저런 말을 하는것도 아니고,
지역감정이 옅어져있는 저희 세대에서 저런 말을 서스럼없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무섭습니다.
지금 저들이 떠드는 '지역감정'은 분명 중장년층 분들에 비하면 장난에 가깝고, 큰 무게를 두지 않은 말일겁니다.
하지만 그런 별 생각없는, 그러나 분명히 지역감정이 섞여있는 폭언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다른 지역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은 지금 저희가 그렇게 욕해대던 중장년층의 그것과 하등 차이가 없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우울해집니다.
# by | 2007/12/27 18:53 | 잡설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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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선에서 전라도지역만 표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에
'전라도 여권 만들어두자' '백제 부활?' '전라민국 생기겠다' 이 정도밖에 못봐서..-_-
어른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니 하시는 말씀이 "역시 세대가 다르구나.."[...]
상대를 깎아내리게 되고, 그로인해서 발생하는 무한 연쇄....겠죠.
예를들면 A라는 사람이 '가'라는 지역을 까면, 해당글을 본(평소에는 지역 감정이 별로 없던)
B, C, D라는 '가'라는 지역 사람이 A라는 사람이 사는 '나' 지역을 까고, 그걸 본(역시나
평소에는 지역 감정이 별로 없던) E, F, G라는 '나' 지역 사람들이 까고....
보다보면 울분이 터지고 답답하죠...
자라면서 본 어른들이 저러고, 환경이 저러니 은연중에 제 맘속에도 지역감정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는걸 알고 고칠 점이라는걸 알면서 지역감정을 꺼내는건 문제가 많죠. 그런 발언을 점점 줄이고 참아야 우리 다음 세대쯤에는 지역감정 없는 대한민국이지 않을까요....
여전히 믿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그것이 "우리가 남이가"에 좋으니까.
협력해도 모자랄 판에 서로 치고받고 해서 남는 게 뭐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