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모르는 편이 좋은일도 많아요.



몇번 언급했지만, 전 지금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을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학기말이라고 학생회의 카드 영수증들을 이것저것 정리하고 계산상에 하자가 없는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하다보니...뭔가 비리라고 할까, 안좋은 부분들이 눈에 띄는군요.


저희 단과 학생회는 약 10여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점심기록 영수증을 보니 김밥 50줄을 시켰더군요.

뭐 좋아요. 가끔은 김밥 좀 많이 먹을수도 있잖아요?한명당 4줄에 다른 애들 좀 나눠줬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근데 한끼식사로 중국집에서 20만원을 쓴건 대체 뭐죠? 이 새끼들 무슨 초호화 중국집이라도 갔나요?

그리고 문방구같은곳에서 찍는 '기타'물품들도 진짜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네요.
모꼬지 물품...문방구 8만원. ...아니 그러니까 대체 뭐 샀냐고.

게다가 가끔 1층의 학생회사무실 앞을 지나다니다보면, 마땅한 행사도 없는데 애네가 옹기종기 모여서 중국집에 뭐 시켜먹고 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학교에 붙어있는 날이 많다보니 얘네도 더 자주 모이더라고요. 
전 그게 걔네가 자기들 돈모아서 먹는건줄 알았어요.

근데 잘 보니까 씨X 이 새끼들 자기네 저녁값까지 전부 다 학교로 달아놨네?

일단 제 기본업무가 '계산상의 돈과 영수증에 청구되있는 실제 돈이 차이가 나는가'만 확인하는 거라 사용처에 대한 자세한 조사는 제 업무 영역이 아닙니다. 뭐 나서봐야 혼자서 징싱너심거리기밖에 못하는지라 그냥 닥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찝찝하고 화나네요.
등록금 인상 반대를 가장 앞에서 외치고 있는 새끼들이 뒤에서는 이게 뭐하는 짓거리냔 말이죠. 뭐 자기들딴에는 '등록금 본전은 뽑아야지'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기들 본전만 챙기면 끝이라 이건지.

하여튼 믿을 새끼들 없다니까.

by 다스베이더 | 2008/12/01 17:30 | 잡설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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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d-Dragon at 2008/12/01 18:15
우왕 비리캠퍼스
Commented by 산지니 at 2008/12/01 18:17
올래 학생회자체가 좀 그렇죠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8/12/01 19:25
비리 학생회... 현실에도 존재하는군요.-_-;;
Commented by ssanzi at 2008/12/01 20:45
저녁값은 애교에요
Commented by 9月32日 at 2008/12/01 21:40
학생회라.. 확실히 그런 부분이로군요.
Commented by 홀리쨩 at 2008/12/01 21:55
저거 원래 다 저래요 ㅡㅡ;
과에서 돈을 사이에 두고 얼굴마주보고 서로 징징거리고;;
음, 모르는 게 더 웃길 정도로 다 드러내놓고 그러더군요 -_-
Commented by 사이키 at 2008/12/01 22:32
내가 그래서 학생회를 싫어하지.
Commented by 세뇌 at 2008/12/01 22:41
이것이 국가차원이 되면 청와대 14억 영수증이 되겠죠
Commented by 스플린트 at 2008/12/01 23:35
근로장학생 확실히 시급면에선 괜찮은데도 어째 얼마 안주는거같음
Commented by 카레 at 2008/12/02 13:33
비리가 난무하는 이세상
Commented by 이진호 at 2008/12/06 23:11
우리 학교도 그래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8/12/06 23:56
어디나 똑같네. 근데 요새 뭐하고 지내
Commented by 스톨 at 2008/12/08 03:05
..뭐 학생회라는게 다 저렇지

임원 뽑는것도 인맥있는놈들 저거들끼리 노는거고...

영대 공대 학생회 임원되면 졸업하기전까지 차 한대 뽑는다는말이 그냥나온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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