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새벼씨를 이런 엄동서라네 손빠래를 시킬수는 없나보네요.



어뜨케 이런 엄동서라네 바케서 새벼씨에게 손빠래를 시키시수가 이써요?

는 훼이크고

(산업체 근무도 시작했고 구정도 얼마 안남은 것을 기념하여 이제부터는 욕을 안쓰기로 해봤습니당)

산업체 근무를 시작한 지도 어느새 3주 하고도 이틀째인 오늘.
(공식적으로는 4주차지만 원래 서류상과 현실은 꺙☆)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같은 공단내에 본사에서 10분 정도 가면 제2공장을 찾을수 있습니다. 여기는 평소에는 사람이 없고 필요한게 있을때마다 '그때그때' 가는 정도의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은 전무...라지만 저도 간 일이 한번밖에 없었고 그때는 견학차 간거라 그 공포를 몰랐는데 오늘 제대로 충공깽을 맛보았네요.

어쨌거나 오늘 제가 받은 첫 임무는 여기 가서 기계의 청소를 하는 것 이었습니다.
오후에는 풀렸지만 아침에는 역시 추워서 '아 XX 조X 춥넹.'하고 어제 일본에서 돌아온 형과 사이좋게 덜덜 떨며 2공장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오마이숄더는 없었습니당.

기계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기계내에 무지막지하게 큰 덩어리가 있어서 한시간동안 쇠봉으로 열심히 이를 쑤셔대고 부쉈다던가 하면서 '아XX 이 XX들 XX 기계 쓰면서 XX 청소 X도 한번도 안했네 XXX들'하고 필터링 안거치면 차마 인터넷 네티켓 법을 준수하는 제 블로그에 쓸수 없을 정도의 욕설이 절로 입에서 나왔다던가 하는건 다른 이야기.

어쨌든 간신히 청소를 끝내고나니...주변이 영 개판이었습니다. 분말 제조 공정을 하기 위한 기계라 가루가 여기저기 떨어질 수 밖에요. 그것도 탄소덩어리들이라 잘 지워지지도 않고! 아오 내 신발.

쨌든 주변이 더러우면 청소를 해야죠. 밀대를 빨아와서 바닥을 슥싹슥싹. 그리곤 밀대를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근데 보니까 제 손도 개판 5분전이네요? 아무 생각없이 밀대를 빨았던 수도꼭지에 손을 가져다대고, 물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F

I

R

E

!


 


(#&%*(@#&^&*@^&%*^@&^@&^*#^@^%*(@&%*&#*%^*#^&#^




으악 존나 차가워 시발!!! 아 욕 안하기로 했는데...구정 맞이 엔젤 다베는 벌써 쫑이네요;

진짜 저때 제 손에 끼얹어지던건 물이 아니라 불이었어요 불. 

보통은 차가운 물에 씻어도 씻을때는 괜찮다가 물을 잠그고나면 고통이 밀려온다던가 하던 것이, 오늘 끼얹었던 물은 그런 자비심도 없이 끼얹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엉겁의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근데 이를 어째, 비누칠까지 해버렸네;;;;;

결국 20초동안 입에서 별 욕이 다 튀어나오며 간신히 손을 다 씻고 물을 잠그는 순간 몰려오는 2차 고통.

#^@ 씻는 도중에도 아팠는데 씻은 후에도 아픈건 반칙요!


엄동서라네 바케서 손빠래를 해야해떤 새벼씨의 고통과 호세의 개같은 발음이 아니라 가슴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아 다신 안가 시-벌.















근데 회사가서 보고 끝내니까 수고했다며 앞으로는 저희보고 가서 주기적으로 청소하라나 뭐라나;;;;;;;;;;;

by 다스베이더 | 2009/01/20 23:02 | 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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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d-Dragon at 2009/01/20 23:05
한겨울에 공장에서 노가다 뛰었을때가 생각나네요. 이제는 그런 몸도 안되지만. (늙었지요)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9/01/20 23:06
그리고 이제 여름되면 기계열기에 아 슈ㅣ발....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9/01/20 23:21
아...앙대 벌써부터 더운데 ;ㅅ;
Commented by 사이키 at 2009/01/20 2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애도요 'ㅅ'
Commented by 유피테르 at 2009/01/20 23: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월달까진 신나게 까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FunkER at 2009/01/21 01:21
물론 오마이 숄더는 없었겠지만...앙-? 정도는 있었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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