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3일
20대 개새끼론 논쟁을 보던 중.
제작년부터 끊임없이 튀어나왔던 20대 개새끼론입니다만, 이번에는 정말 까는 386이나 까이는 20대나 정말 제대로 터지는것 같네요. 그러다가 논쟁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튀는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 가끔 나오는 말인 386세대와 지금의 20대 중 누가 더 공부를 많이 했냐 하는 논쟁 같아요.
007학점(평균 학점 0.07), 선동렬 방어율대 학점의 386세대와, 평점 4.0이 넘어도 취직하기가 어려운 20대중, 어느쪽이 더 공부를 많이 했느니, 열심히 했느니 하는 주제를 가지고 왜 싸워야 하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어쩌면 '88만원 세대'에 있던 내용이 떠오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88만원 세대'에서 우석훈은 현재의 20대. 88만원 세대의 가장 큰 적이 같은 20대라면, 그 다음으로 큰 적. 경쟁자는 '386세대'라고 하였지요. 386세대는 현재의 20대의 부모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20대에 대해 부양의무를 크게 지지도 않고, 우석훈은 386세대를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똑똑한 세대'라고 평했었지요.
그 때와 지금의 학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달랐고,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학점이 몇점인가를 두고 누가 더 공부를 많이 했느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화염병이나 던지러 다닌게 자랑이느니, 도서관에 쳐박혀서 단순히 취업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만 외우는게 무슨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니. 하며 서로의 가치에 대한 존중을 잃어가는 지금의 싸움은, 무규칙 무심판의 시장판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저 자신도 20대이지만, 저는 20대가 386세대를 향해 '맨날 우리보고 운동하라 뭐해라 하지만 말고 니들이 먼저 해봐라'고 공격하는것에는 찬성하고 싶지 않네요. 전 그들이 20대였던 80년대의 시대는 그때 나름대로 20대에게 가혹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자기 기반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이 굳이 자신의 파이를 떼어 그 당시의 20대에게 그것을 나눠줄 생각은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그래서 그때의 20대는 자신의 것을 위해 싸웠을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그때 사회적 약자였던 386세대가 기득권층이 되어 있네요.
그리고 지금은 저희가 사회적 약자네요. 우물은 목마른 사람이 파야될텐데, 지금 목마른건 아무래도 저희네요. 숫가락으로 떠먹여주던 10대는 끝났는데, 3~40대가 운동을 주도하고 거기에 저희가 따라가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또 그 말대로 386세대가 운동을 주도하여 시작된다 하더라도 386과는 다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을 20대가 386세대의 문제제기에 얼마나 호응할지도 의문이니까요.
뭐...한동안은 더 지켜봐야 겠지요. 아직 지금 20대의 시대가 완전히 지난것도 아니고, 설혹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다해도 나중에는 전혀 다른 평가가 내려질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지금 '일부의' 386세대가 주장하는 것 처럼 버려진 세대, 무기력한 세대로 평가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특히 가끔 나오는 말인 386세대와 지금의 20대 중 누가 더 공부를 많이 했냐 하는 논쟁 같아요.
007학점(평균 학점 0.07), 선동렬 방어율대 학점의 386세대와, 평점 4.0이 넘어도 취직하기가 어려운 20대중, 어느쪽이 더 공부를 많이 했느니, 열심히 했느니 하는 주제를 가지고 왜 싸워야 하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어쩌면 '88만원 세대'에 있던 내용이 떠오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88만원 세대'에서 우석훈은 현재의 20대. 88만원 세대의 가장 큰 적이 같은 20대라면, 그 다음으로 큰 적. 경쟁자는 '386세대'라고 하였지요. 386세대는 현재의 20대의 부모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20대에 대해 부양의무를 크게 지지도 않고, 우석훈은 386세대를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똑똑한 세대'라고 평했었지요.
그 때와 지금의 학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달랐고,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학점이 몇점인가를 두고 누가 더 공부를 많이 했느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화염병이나 던지러 다닌게 자랑이느니, 도서관에 쳐박혀서 단순히 취업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만 외우는게 무슨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니. 하며 서로의 가치에 대한 존중을 잃어가는 지금의 싸움은, 무규칙 무심판의 시장판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저 자신도 20대이지만, 저는 20대가 386세대를 향해 '맨날 우리보고 운동하라 뭐해라 하지만 말고 니들이 먼저 해봐라'고 공격하는것에는 찬성하고 싶지 않네요. 전 그들이 20대였던 80년대의 시대는 그때 나름대로 20대에게 가혹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자기 기반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이 굳이 자신의 파이를 떼어 그 당시의 20대에게 그것을 나눠줄 생각은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그래서 그때의 20대는 자신의 것을 위해 싸웠을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그때 사회적 약자였던 386세대가 기득권층이 되어 있네요.
그리고 지금은 저희가 사회적 약자네요. 우물은 목마른 사람이 파야될텐데, 지금 목마른건 아무래도 저희네요. 숫가락으로 떠먹여주던 10대는 끝났는데, 3~40대가 운동을 주도하고 거기에 저희가 따라가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또 그 말대로 386세대가 운동을 주도하여 시작된다 하더라도 386과는 다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을 20대가 386세대의 문제제기에 얼마나 호응할지도 의문이니까요.
뭐...한동안은 더 지켜봐야 겠지요. 아직 지금 20대의 시대가 완전히 지난것도 아니고, 설혹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다해도 나중에는 전혀 다른 평가가 내려질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지금 '일부의' 386세대가 주장하는 것 처럼 버려진 세대, 무기력한 세대로 평가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 by | 2009/06/13 20:08 | 책 | 트랙백(3) | 덧글(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이십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이십대를 위키에서 검색해 봤다. ('20대'로 검색했다.) 20대는 성인기가 시작되는 기간으로 20세에서 29세까지의 인생의 기간을 가리킨다. 이렇게 나오드라. 그러니깐, 1980년 부터 1989년까지의 출생자들이다. 근데, 한국나이는 엄마 뱃속에서 한살 더 먹고 나오니 한살씩 더해서 81년 부터 90년까지라 할 수 있다. (80년생은 30대다. 빠른 80년도 예외없다.) 그런데, 이렇게 묶은 20대에는 '날 봐 귀순'을 부른 아이돌 그룹 백뱅......more
제목 : "20대 개새끼론?", 그런 20..
"20대 개새끼론"이 드디어 오프라인 신문상에서도 공개가 되었다. 주간조선 2074호에 게재된, 기사 내용을 보면, 해당 사태의 도화선이 된, 김용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가 "너희는 안 된다, 뭘 해도 늦었기 때문이다"라고 일방적으로 재단해버린 생각이 나온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나 단순명쾌하다. 작금의 사태에 대해, "20대, 너희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 이런 생각인 거다.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런 386세대들이 ......more
제목 : 20대 개새끼론 논쟁에 덧 붙여(1)
2010년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KYC는 다시 한 번 20대 유권자들 혹은 20~30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 아픈 일이죠, 이 숙제에 대한 고민을 하면 더욱 빨리 늙어가는 것 같습니다......more
인터넷의 발달, 개인주의의 확대 등등 요즘 젊은층들을
진취적이라기보다 폐쇄적인 자세를 만들기에 충분했으니까 말이지요.
말마따나, 인터넷에서 글로 쓰는게 익숙한 세대가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방법밖에 없었던
386세대때의 방식으로는 적응을 못하리란 것도 예상 가능한 범위였고 말입니다.
요즘엔 나만 잘되면 남이나 밖이야 아무렇게나 돌아가도 괜찮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으니..
하지만 정작 이런 20대가 30대 되고 40대가 되고 나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함부로 이 세대에 대해서 못박힌 결론을 내리면 안 됨을 경고하고 있지 않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