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고 빡친 가운데 보고 왔다가 더 빡치게 된 소실 2회차.in 대구 CGV.


어제 생각한대로, 아침 9시. 소환술이 실행되었어요.

'12시 30분 소실 콜?'


아니 씨바 나 어제 보고 왔는데...




같은게 어딨나?
결국 대구 CGV 12시 30분 상영을 보러 갔죠.

네, 오늘 소실 관련해서 '오늘 소실 보고 왔는데 극장 안 상황 개판이었네 아오 씨발 ㅡㅡ'
이라는 글이 나오면 십중팔구 해당 장소인 그 곳, 그 시간이요!

사실 원래부터 롯데시네마가 예전부터 관객이 적어서 비교적 조용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데 비해,
CGV는 한마디로...선생님 없는 청소시간 고등학교 교실이긴 했어요.


근데 또 제가 영화 보는데 있어서 그렇게 쥐죽은 듯이 조용하고 그런건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웃긴 장면에서는 관객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깔깔 터트리고
뭐 저런데서 놀라나 싶은 장면에서도 옴마야하고 놀라는 모습도 보고
그래야지 좀 사람 사는 곳 같고, 재밌기도 하니까요.






근데 오늘은 좀 심했어요.

중간에 징징 거리던 여자애 하나는 뭐, 짜증났다던 분들도 있던데 어차피 초등학생인것 같았고 전 그 아이를 보니
오히려 어제도 언급한 '에니메이션이길래 애들 데려오신 불쌍한 부모님들'을 생각했고 (tear)

시작한지 10분이 넘어서 오프닝이 올라오고 있는 와중에 이제야 입장하고 있는 사람들,
무려 25분이 지나서 입장하는 사람들도 뭐 괜찮아요. 어차피 자기 손해니까!
거기서 몰입도 떨어진다 어쩌고 하는 것도 웃기는 노릇이니까!

롯데시네마에서는 거의 없었던 상영시간 중간에 화장실 가던 사람들, 어..음...오늘 좀 많이 가긴 많이 가더라고요.
100m달리기 하듯 쿵쿵쿵 상영관 전체에 마치 울트라리스크라도 한 마리 뜬것 같이 다니는 분들도 있더라지만,
생리현상을 뭐 어떻게 해! 2시간 40분이라니 길긴 길죠. 나도 끝나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튀었으니까!

팝콘 처묵처묵. 콜라 후루룹후루룹...까지는 좋은데 소리만 들어도 '아 콜라 오링났네'싶은데 그걸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마시겠다고 후르릅후르릅츄릅쳐릅쳐묵쳐릅츄배룹츄배룹하고 1분동안 빨아재끼는건 좀 심했....나?

뭐 그래도 위에 나열한 사람들은, 극장에서는 너무 흔한 부류에요. 1년에 50만원 어치 극장에서 영화 봐보세요...더 한 꼴도 많이 봐요...전에 본 패기가 쩌는 커플은 스타벅스 커피에 와플 하나 가져다놓고 영화 보던데.



진짜 문제는













덕부심 쩌는 중고딩 씹덕후 새끼들



야이 새끼들아 네타좀 작작 쳐하라고!

씨바 솔직히 그 상영관 안에서 소실의 줄거리를 떠나서 엔드리스 에이트가 사람들 인내심 고문 한거하며 하루히 뉴캠 포에버...가 아니라 경악이 경악할 만할 정도로 3년동안 안나오고 있고, 이번 분기 최대 막장드라마가 요스가노소라(???????)라는걸 모르는 인간들이 얼마나 될거라고 생각하냐.

어차피 이건 (자칭)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딸딸이야,
어떤 반전이 있을까? 시발 어떤 쩌는 SF스토리를 가지고 있을까?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가는게 아니라고!







그런 상영관 안에서 꼬오오오옥 장발 하루히 나오기 직전에 '하루히 등장'하고 중얼거려야 겠고, '아사쿠라 쟤는 어쩌고저쩌고' 클라이막스때 일부러 무성처리한 진범이 밝혀지는 순간에 '나가토'라고 중얼거려야 겠냐 이 새끼들아!

나는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자진모리장단으로 나의 좌석을 안마석으로 바꿔줄 때 보다, 옆자리에 앉은 여캐가 격렬한 진동수 60짜리 다리 떨기를 시전하면서 좌석 전체에 4D Plex를 선사해줄 때 보다 저런 새끼들이 제일 빡쳐요.

알아도 모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그냥 순수하게 눈앞의 화면 그 자체를 즐기면 안되겠냐 이 새끼들아!
니들 많이 아는거 나도 알겠으니까 좀 닥치라고!

저러면서 집에 슬슬 잭슨조 문워킹하듯이 돌아가서는 '아 시발 오늘 소실 보고 왔는데 자막 뭔가요 ㅡㅡ''극장안에 애새끼들 데려오지 말라고 ㅡㅡ'하면서 글 싸지를거 생각하니 내 오장육부가 하루히 특제 전골에 암흑전골재료 투입한 것처럼 뒤틀리더라고요.


거기서 크래딧 후 추가영상이 나올떄 날아오는 최후의 보디블로. 뒷줄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속삭임.



'얏빠리'





...................






씨발 신이시어.



by 다스베이더 | 2010/11/14 23:08 | 애니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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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怪人 at 2010/11/14 23:20
네타하는 잉여들은 강제적으로 일을 시켜야합니다.

죄목 : 네타를 함부로 다루어 덕 신사들의 마음을 어지럽힌 사회소란죄 !!!!!! 캬오 !!!

쇄골은 진리에요 헉헉헉.
Commented by 휴지마리 at 2010/11/14 23:21
하루히 빠는 새끼들이 다 그렇죠 ㅎㅎ
Commented by 츤키 at 2010/11/14 23:38
하루히 빠는걸 떠나서 그건 개념적인 문제죠..넵..

전 다음주에 보러 갈껀데(하루히에 별 관심은 없지만 그냥 나왔으니..라는 마음으로)

그런 생키들 없었으면 좋겠네요.. 관심 없어서 내용도 모르고 간다지만 네타당하면 으잌ㅋㅋㅋ
Commented by SM6 at 2010/11/15 01:59
으엌 돋넼; 오늘 인천CGV에서도 얏빠리 드립치는 인간을 목격했습(...)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10/11/15 21:45
죽여요!
Commented by 산지니 at 2010/11/15 02:07
전 조용히 본거같군요 -_-
Commented by 스티븐C8 at 2010/11/15 13:47
이러니깐 사람없는데 가야함
Commented by 코토네 at 2010/11/15 15:20
저는 조용히 보고 왔었는데 운이 좋았던 걸까나요;;
Commented by !!!! at 2010/11/18 10:55
얏빠리가 먼데
Commented by Macgun at 2010/12/10 10:13
후후후후 소실 폐막하는 날에가서 극장안에10명정도가 쥐죽은듯이 봤다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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