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을 만나긔.


평소에 가끔 솔로치킨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다보면 자기 이상형 얘기를 하곤 하잖아요?
듣다보면 다들 다양해요. 뭔놈의 생머리가 찰랑찰랑거리는 년은 그리도 많고 뭔놈의 아담하고 품에 쏙 들어오는 체구의 녀자애들은 그리도 많은건지. 근데 제 경우에는 이상형이 구체적이라면 구체적인데 풀어놓기가 쬐깨 그래요.



왜냐하면


그 스타일이란게 말이지.


생김새나 뭐 그런걸 떠나서


최우선가치가



검은 원피스 수영복이 존나 잘어울릴 그런 여자가 이상형이거든요...

Ang?

몇놈한테 얘기를 해봤더니 이 새끼들이 시발 눈으로 포돌이를 부를 기세...그래서 평소에는 잘 안꺼냅니다. 하하하.

근데 식빵 당연하지만 전부 평상복 입고 다니는데, 수영복이 어울릴거느니 그런걸 알턱이 있나...
내가 여름에 바다나 수영장쪽 가는 놈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아마가미 때 나나사키 편 들어가서 '헐 시발 현실에 이런 애 하나 있으면 원이 없겠다'싶더라고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지금까지 이상형에 부합하는 여캐를 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 어제도 밤 10시가 되서야 고단한 몸을 질질 끌고 '아 시발 회사 안나가니 도서관에서 밤10시네'하면서
나와서는 버스를 탔어요. 근데 헐.

뒤이어서 한 여자애가 탔는데 헐 식빵식빵식빵.

보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시발 수영복 입혀보고 싶다!'


였다니까요.


잡았다 요놈!

뭐 시발??

보자마자 전신 스캔
키는 160정도고 몸무게는 동생과의 비교를 통해서 50kg정도 될거 같고 다리는 얇은편이고 전체적으로 어깨는 좁고 머리는 단발이고 슴가는 겉옷때문에 모르겠지만 티안나는거 보니까 작아보이고 성격은 조금 까칠할거 같고 와 시발시발시발시발시발 딱이네 얏며ㅐㅑ더샤ㅐ머댜ㅐㅅ

와 그렇게 내 이상형에 부합하는 여성상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까 치킨of치킨 소울이 불타오르더라요. 고작 2주전에 100명 앞에서 제 흥에 겨워서 프레젠테이션 하고 하던 건 기억도 나지 않아.

막차인지라 가축수송 상태로 딱 내 옆에 섰는데 아오 시발 집까지 가는 1시간 내내 가슴은 벌렁벌렁 살짝 손만 스치기만 해도 샬량샬량. 대이기만해도 츄릅츄릅쭙쭙. 옷깃만 스쳐도 그 옷대신 수영복을 입히고 싶은 마음에 콩닥쿵닥.


원래는 가는 길에 정리노트나 보면서 가야지 싶었는데 그딴건 없고 한 시간 내내 나의 머리속은 아 어쩌지 말을 걸어야하나 아 식빵 근데 뭘로 말을 걸지 아 식빵 뭘로 번호를 따야하나 아 식빵 까이면 어쩌지 아 식빵 이거 막찬데 아 식빵 Epic Fail하면 도저히 쪽팔려서 버스 계속 타고 갈 자신 없는데 아 식빵 집까지 아직 한참남았는데 아 식빵 이거 내리면 뭘로 집에 가야하나 아 식빵식빵

한시간내내 존나 파워 고민에 번민에 번민에 그떄까지 외우고 있던 분자식을 모조리 까먹어버릴 정도였어요.
와 내 생에 그렇게 짧으면서도 긴 1시간은 정말 얼마만이었던가!




그래서 고민하고 고민하던 끝에 결국









저는







당당하게













다가가서는

























'하차입니다'



결국 치킨은 별 수 없지...
흐ㅏㅁㅇㄴ허ㅏㅁ으ㅏ희망ㄴ흐ㅏㅣㅁ번호를 따야했는데 하ㅣㅁㄷ흐ㅜㅏㅣㅁ둫ㅁ
아오식빵 3월에는 버스에서 하나 따는거 성공도 했었는데 아오 그떄는 술빨이었지 ㄷ먀ㅐ서매ㅑㄷㅈ서ㅑㅐ

그래도 우리집도 종점 근처인데 나보다도 늦게 내린다는건, 잘만하면 한번 쯤 다시 만날수 있겠지!
다음 기회에 언제든지 대비할 수 있도록 가방에다가 소주를 한병 꼽아놓고 다녀야겠어요.

아 식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수영복 하나 입혀놓고 사진 한장만 찍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식빵!

에휴...일단 공부나 하자.





세줄요약
남자가 여자
수영복 입혀놓고 싶다하면
이상하냐.


by 다스베이더 | 2011/06/11 12:25 | 일기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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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대공 at 2011/06/11 12:52
아뇨. 평범한 변태일 뿐입니다. 는 둘째치고 아깝네요.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11/06/11 14:30
치킨치킨의 한꼐...
Commented by 하루 at 2011/06/11 12:53
아나 횽 이러지마
Commented by 정원 at 2011/06/11 12:53
경찰아저씨 이사람이에요!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11/06/11 14:30
오해다!
Commented by 다루루 at 2011/06/11 12:57
1. 좋은 인연 이어가시기를.
2. 신고했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에게 적합한 반응을 고릅시다.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11/06/11 13:16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Commented by v2baster at 2011/06/11 12:58
남자가 변태가 아니면 인류는 멸망했습니다.
절대 안 이상함. [..]
Commented by 카니발 at 2011/06/11 13:03
삐용삐용삐용[...]
Commented by 쌔금팔이 at 2011/06/11 13:45
그 수영복도 종류가 여러가지니까요 ^^

비키니 입히고 싶네영.
Commented by 우뢰매 at 2011/06/11 14:10
포돌이 : 잡았다 요놈!!

포돌이 하니,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예전에도 어떤 낚시에 저 포돌이가 나왔었죠;;;

그때는 엘린인가 하는 종족의 옷 무장 해제한 모습인가 였던데,
들어가보니 어두운 노래와 함께 포돌이가, 잡았다 요놈!! 이라고
써져있던;;;
Commented by 雨影 at 2011/06/11 14:45
포기하면 그 순간이 시합종료...아니 뭐 그렇다구요^^;;
Commented by 유피테르 at 2011/06/11 15:47
예비성범죄자님 안녕하십니까?
Commented by 사이키 at 2011/06/11 15:51
경찰아저씨 여기 변태가 한명 있어요~
Commented by ViceRoy at 2011/06/11 16:03
전자발찌 득템 미리 축하드려도 됩니까?
Commented by Petrucci at 2011/06/11 16:40
너.... 기어이... 조만간 경찰서에서 보자꾸나...
Commented by 수시아 at 2011/06/11 17:48
자살해 유서에 내 이름 쓰고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11/06/11 18:56
수시아가 범인이다
Commented by aLmin at 2011/06/11 18:14
신사시군요. (도주)
Commented by LightBringer at 2011/06/11 18:50
/하하
/히히
/후후
/헤헤
/호호
Commented by DJ DACK at 2011/06/11 22:21
A ㅏ... 왜 내눈엔 그런 처자가 안 보이지...
Commented by 100원 at 2011/06/11 23:36
잡았따 요놈!
Commented by 사케만땅 at 2011/06/12 00:11
발견했다는것 자체가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무명병사 at 2011/06/14 01:17
후후후. 제대가 그리 쉬울리가 없지요?(남의 얼음집에서 열폭중)
Commented by 유피테르 at 2011/06/18 14:23
곧 좆찌를 선물로 줘야겠넹
Commented by tryst at 2011/08/25 23:05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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